[뻘짓연구소] 360도 힌지 노트북을 찾는다면?...CHUWI 미니북X 10.8 리뷰
박소현
soso@codingworldnews.com | 2022-05-22 23:59:43
인기 IT제품 전문 유튜버 '뻘짓연구소(이하 뻘짓)'가 중국 하드웨어 브랜드 CHUWI에서 출시한 노트북 'MiniBookX(미니북X) 10.8'을 소개했다.
리뷰에 앞서 뻘짓은 "CHUWI는 한때 '안드로이드/윈도우 듀얼 부팅 태블릿'으로 이름을 날렸던 브랜드로써, 전세대 제품 재고들을 잘 조합한다는 특징이 있다. 분명히 최신 제품인데 5년 전 구식 CPU가 탑재돼 있는 식이다"라고 소개했다.
미니북X 10.8 사양을 살펴보면 ▲인텔 셀러론 N5100(제미니레이크, 4코어 4스레드) ▲램 12GB ▲SSD 500GB ▲디스플레이 10.8인치 ▲QHD 2560X1600(16:10 비율) ▲360도 힌지 ▲전용 터치펜(별매) 등이다.
뻘짓은 "인텔 N시리즈(셀러론)는 아주 저렴한 노트북에 들어가는 가장 낮은 성능의 CPU다. 인텔 12세대의 1코어보다 못한 성능이다. 따라서 다중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뭔가를 설치하면 CPU 점유율이 100%를 찍는다. 윈도우 업데이트나 백신이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면 사용이 힘들 정도로 느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성능이 그렇게 훌륭하진 않다. 실제로 인터넷창을 여러개 틀어도 순간 CPU 점유율이 100%까지 오른다. 그래도 단일 작업 속도는 나쁘지 않고, 내장그래픽으로 4K 영상을 볼 수 있다. 사운드도 디테일은 아쉽지만 크기 대비 출력이 좋은 편이라 영상 보기에 좋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능 말고는 대체로 다 괜찮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무게도 950g 수준이다. CPU 성능이 낮은 이유이기도 한 저전력 노트북인 만큼 핸드폰 충전기(15W)로도 충전이 된다. 특히 360도 힌지가 있어 텐트 모드도 되고, 화면을 완전히 접을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펀치홀 전면 카메라가 있다. 펀치홀이 화면 윗 부분을 약간 가리는 만큼 은근히 거슬리지만, 전체 화면으로 된 16:9 비율 영상을 볼 때는 자연스럽게 해당 부분이 안 보여 영상관람 시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뻘짓은 "배터리 용량(28Wh)은 작다. 저전력 모드일 때도 유튜브 연속 재생시간이 2시간 밖에 안 된다. 또 필압까지 인식하는 전용 터치펜이 있지만 지터링이 있어 필기용 노트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니북X 10.8은 569달러(펜 포함 589달러)에 판매 중이다. 환율을 고려하여 원화로 환산하면 75만원 상당이다. 휴대성이나 패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CPU 때문인지 비싼 느낌이 드는 제품"이라 면서 리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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