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솔리디티 코드, 신규 '스마트 컨트랙트 트랜스파일러'로 비트코인 sCrypt 전환 가능

강승환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6-03 18:35:26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긱에 따르면, BSV 글로벌 블록체인 컨벤션(BSV Global Blockchain Convention) 현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 솔리디티(Solidity)로 작성한 코드를 비트코인 sCrypt로 변환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트랜스파일러(smart contract transpiler)가 공개되었다.

sCrypt는 비트코인SV(Bitcoin SV, BSV)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 대부분이 비트코인의 하위 수준 스크립트로 직접 압축할 때 사용하는 언어이다.

이번 BSV 글로벌 블록체인 컨벤션에서 공개된 스마트 컨트랙트 트랜스파일러 활용 시 이더리움 솔리디티 코드 중 80%를 비트코인SV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SV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더리움 개발자가 직접 개발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낼 수 있다.

그러나 코인긱은 모든 코드 전환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더리움 솔리디티 코드 대부분을 sCrypt로 성공적으로 변환해도 개발자 매뉴얼 해킹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킹 문제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이유는 트랜스파일러 때문이 아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SV가 다른 블록체인 모델을 채택해, 자동 변환할 수 없는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간혹 특정 이더리움 전문 데이터 구조 유형 간 호환이 불가능한 문제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트랜스파일러가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와 같은 라이브러리 90%를 실행하더라도 더 복잡한 코드는 개발자가 재작성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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