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스포스 데브옵스 플랫폼 '기어셋', 투자금 5500만 달러 유치
최정인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6-23 18:46:18
소프트웨어 데브옵스 플랫폼 기어셋(Gearset)이 투자금 5,500만 달러 유치 소식을 발표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테크크란치는 세일스포스 소프트웨어 툴링 공급사인 기어셋이 최근, 실버 스미스 캐피털 파트너스(Silversmith Capital Partners)의 주도로 진행된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어셋은 2015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케빈 보일(Kevin Boyle)과 매트 디켄스(Matt Dickens)가 창업하였다. 보일과 디켄스 모두 EA, 레드 게이트(Red Gate Software), HP 등의 회사에서 데브옵스 부문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세일즈포스 생태계에서 툴을 최적화할 기회가 있다고 보아 기어셋을 설립하게 되었다.
보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기업이 세일스포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사업 필요 조건에 따라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더 적합하게 사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하기 쉽지 않다. 대기업은 여러 작업 흐름과 세일즈포스 개발, 사업 등 비즈니스 데이터를 다루는 무수한 개발 환경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수백 개의 메타데이터 타입과 설정이 있어 복잡하며, 다른 세일즈포스 소프트웨어 요소 간 종속성 문제도 자주 발생한다.
기어셋은 조직 내의 여러 세일즈포스 소프트웨어 관리 툴을 제공한다. 기어셋의 플랫폼은 패키지 수정사항을 자동적으로 제안하며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원하며, 메타데이터와 변경사항을 비교한다. 또한, 조직의 소프트웨어 출시 파이프라인을 시각화하여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브랜칭 옵션을 제안한다.
기어셋은 플랫폼 단독 사용과 기존 툴과의 통합 모두 지원한다. 개발자는 대시보드를 이용하여 세일즈포스 환경 수정과 수정사항 업데이트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설정을 다룰 수 있다. 또한, 변경사항의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기어셋 외에도 세일즈포스 데브옵스를 겨냥한 서비스 제공 기업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코파도(Copado), 피오섬(Fiosum), 온백업(OwnBackup), 오토래빗(AutoRabit) 등 경쟁사도 이미 시장에 존재한다. 하지만 세일즈포스가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의 32.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세일즈포스 데브옵스 플랫폼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기어셋에 대한 수요도 탄탄하다.
보일은 “기어셋은 현재 맥케슨(McKesson), 악센츄어(Accenture), IBM, 세이지(Sage), 인터콤(Intercom),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비올리아(Veolia), 질로우(Zillow), 소노스(Sonos),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등 고객사 2,000여 곳과 협력한다. 기어셋의 연간 반복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는 2500만 달러를 넘었으며 회사의 수익성도 높다. 올해 기업 서비스를 첫 출시했기 때문에 연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일은 이번 투자금이 기어셋의 제품군 확장 및 영업 및 마케팅 집중, 그리고 미국과 영국에서 기업 규모를 확장하는 데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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