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드 수집 산업, 호황과 함께 취미를 넘어선 전통으로 자리잡다

최정인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2-12 14:30:36

출처: Sports Card Investor

스포츠 카드 수집 산업이 수십 년 동안 크게 성장했다. 그와 동시에 미국 방송사 폭스뉴스는 스포츠 카드 수집을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전통으로 이어가려는 이들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플로리다주 야구 카드 클럽 하우스(The Baseball Card Clubhouse) 사장 제이슨 웨인트라우브(Jason Weintraub)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달하며, “스포츠 카드는 많은 이들이 여가 시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했다.

야구 카드 클럽하우스는 40년 전 제이슨 웨인트라우브의 아버지 스킵 웨인트라우브(Skip Weintraub)가 시작했다. 아버지인 스킵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올해 초, 제이슨에게 사업을 물려주었다. 이제는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포츠 카드 수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슨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취미로 스포츠 카드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포츠 카드 수집은 더 이상 단순히 어린아이들의 취미가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기점으로 카드 수집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스포츠 카드 호황에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금전적 가치이다. 제이슨은 최근, “카드 한 팩당 가격이 두 배 인상했다”라고 말했다.

요즘에는 스포츠 카드의 희소성이 가격을 좌우한다.

실제로 카드 수집가는 수백 달러 상당의 카드 팩 수십 개를 구매하며, 가장 비싼 가치를 지닌 친필 사인이 담긴 루키 카드와 넘버링 카드, 저지 셔츠 조각이 포함된 카드를 찾는다. 희소성이 매우 높은 카드는 한 장당 가치가 수천 달러를 넘는다.

최근,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어느 한 남성은 카드수집업체 빈티지브레이크(Vintage Breaks)가 진행한 ‘2021년 탑스 다이너스티 야구 카드 상자’ 카드 브레이크 인터넷 생중계에서 85달러에 ‘마이크 트라웃(Mike Trout) 사인 패치 골드 1/1 카드’를 얻어, 화제가 되었다. 해당 카드는 카드 제조업체인 탑스(The Topps Company, Inc)가 전 세계에서 단 한 종류만 생산한 카드로, 그 가치가 1만 달러가 넘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이슨 웨인트라우브는 온라인 시대에도 스포츠 카드 수집은 오랜 전통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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