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95 스카이박스 이모션 엔텐스 인서트 세트, 슈퍼스타의 경기 모습과 함께 화제
최정인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8-05 10:51:00
1990년대 중반은 농구 카드 수집 호황기였다. 라이선스를 보유한 모든 회사에서 신기술을 도입하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다양한 세트를 출시하였다. 인서트 세트는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으로 수집가들에게 다음 세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였다. 당시 화려했던 슈퍼스타도 대거 활동하여 농구 카드를 수집할 맛이 나는 시대였다.
스카이박스 이모션(Skybox Emotion)는 농구 카드보드를 새롭게 접근하여 선수들을 클로즈업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름답게 경기의 감성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 세트이다.
이에,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는 스카이박스 이모션 세트 이외에 1994-95 스카이박스 이모션 엔텐스 세트(1994-95 Skybox Emotion N-Tense set)에 더 주목했다. 실제로 출시 당시 스카이박스 이모션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린 세트이다. 카드는 10종을 제공하며, 18팩당 한 개꼴로 인서트 세트를 임의 구성하였다.
카드 뒷면은 선수의 경기 모습을 클로즈업한 두 개의 이미지를 담았다. 카드 번호는 위쪽 모서리에 있으며, 선수 이름은 아래에 적혀 있다. 카드는 커리어 하이라이트나 선수 소개 등의 잡다한 모든 정보를 제거하였다. 카드 뒷면은 마치 방에 걸려 있는 포스터 같아 보이기도 한다.
10개의 카드로 구성된 세트 체크리스트는 알파벳 순으로 정렬되었다. 첫 번째 카드는 피닉스 선스의 포워드 찰스 바클리(Charles Barkley) 카드이다. 그는 이미지에서 리바운드 공을 잡는 것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엔텐스 세트의 경우 클로즈업을 위하여 이미지를 자르다 보니 정확히 어떤 순간이었는지는 알기 힘들다.
두 번째 카드에 등장하는 선수는 뉴욕 닉스 명예의 전당 센터 패트릭 유잉(Patrick Ewing)이다. 카드 이미지에서 그는 공을 잡기 위하여 두 손을 뻗고 있으며 그의 저지 뒷면에서 33번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이미지 역시 매우 클로즈업된 양상이다.
세 번째 카드는 마이클 조던이다. 사진 속 그는 팀원에게 패스하기 직전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조던은 붉은색 불스 45번 저지를 입고 있으며, 당시 짧은 은퇴 이후 복귀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의 포워드 숀 켐프(Shawn Kemp) 선수가 네 번째 카드의 주인공이다. 사진 속 그는 후프를 거의 가슴 높이에 도달하게 높게 점프하여 위엄 있게 공을 후프 속으로 내려찍고 있다.
유타 재즈홀의 파워 포워드 칼 말론(Karl Malone) 선수가 다섯 번째 카드 주인공이다. 이미지 속에서 그는 한 손으로 공을 넣고 있다.
여섯 번째 카드는 알론조 모닝(Alonzo Mourning)이다. 사진 속 그는 리바운드 공을 잡고 있다.
7번째 주인공은 샤킬 오닐이다. 그는 올랜도 매직 검정 줄무늬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으며 두 손으로 공을 잡으면서 덩크 자세를 취하고 있다.
휴스턴 로켓츠 센터 하킴 올라주원이 여덟 번째 선수이다. 이미지는 살짝 어색한 포즈의 올라주원이 한 손으로 슈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홉 번째 주인공은 산안토니오 스퍼스 명예의 전당 선수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이다. 그는 양손으로 리바운드 공을 잡고 있다. 카드 뒷면이 매우 인상적인 카드로, 덩크하는 이미지 뒤로 반대 방향 덩크 포즈를 겹쳐 보여준다.
마지막 카드는 밀라와키 벅스의 글렌 로빈슨(Glenn Robinson)이다. 그는 슈팅을 하는지 리바운드 공을 잡는지 구별하기 힘든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을 제외한 대다수 선수 카드는 30달러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마이클 조던 카드는 그레이딩 되지 않았다면, 거래 가격은 보통 150달러 선이다. PSA 10등급 조던 카드라면, 600~800달러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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