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스포츠 카드, 은퇴 발표 후 거래가 급등

최정인

desk@codingworldnews.com | 2022-09-20 10:13:00

출처: Roger Federer 홈페이지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가 24년간 프로 선수로 활동한 뒤 은퇴 선언을 했다. 해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에 따르면, 은퇴 선언 직후 이베이에서 페더러의 수집품 판매량은 1,050%, 루키 카드 검색량은 3,900% 급증했다.

페더러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테니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페더러는 우아한 기술과 상냥한 성격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페더러는 SNS에 “운이 좋게도 놀라운 경력을 쌓고, 4번의 그랜드슬램을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팀과 상의한 끝에 이번 시즌이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작성한 글을 게재했다.

페더러는 1998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2002년 10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꾸준히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윔블던 선수권 대회(Wimbledon) 단식 타이틀 8번,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타이틀 5번, US 오픈 타이틀 5번, 프랑스 오픈 타이틀 1번을 포함하여 101번의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또한, 메이저 대회 최다 결승 기록(31번)과 노바크 조코비치(Novak Djokovic)와의 4강 최다 기록(27번)도 보유하고 있다.

은퇴 발표 이후 페더러의 카드 다수가 1,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스틸시티 콜렉터블스(Steel City Collectibles)가 판매한 2020 탑스 트렌센던트 테니스 콜렉션 사인(2020 Topps Transcendent Tennis Collection Autograph)(17/25)의 거래가는 약 3,000달러를 기록했다. PSA 10 2003 넷프로 엘리트 싱글(PSA 10 2003 Netpro Elite single)은 1,300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페더러의 스포츠 카드 중에는 미국 제조사가 발행한 카드를 다수 찾아볼 수 있으며, 일부 카드는 사인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특히, 페더러가 선수 경력 5년 차에 접어들었을 당시 발행된 넷프로 루키 카드의 가격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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