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타 '제프 조슬린' 카드, 선수도 뒤늦게 존재 알아차려 화제
안하영
yjnetworks1@gmail.com | 2022-11-26 14:03:47
11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UFC 선수 제프 조슬린(Jeff Joslin) 카드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제푸 조슬린의 카드는 당사자도 16년 동안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알게 된 카드라는 소식에 수집가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제프 조슬린은 얼마 전 자신이 11월에 캐나다 블랙 벨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와 동시에 게임 채널을 운영하다가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자신의 카드 소식을 들었다.
47세인 그는 현재 일주일에 6일 가족의 무술 스튜디오에서 가르치기 때문에 여가 시간이 많지 않은 게이머다. 자신의 카드 소식을 들은 제프 조슬린은 인터넷으로 카드를 검색했다. 카드에는 그가 2006년 미군기지 UFC 메인 이벤트에서 한 경기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당시 패배한 경기였다. 상대가 조슬린을 기절시키려고 했을 때 타임아웃이 선언됐고, 승리를 뺏긴 경기였다. 종합격투기에는 타임아웃이 없다.
제프 조슬린은 자신의 카드를 보고 의문을 품었다. 카드가 경기 당일 밤에 해병대에게 전달되었다면, 그날 열린 경기 사진의 배경을 어떻게 활용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제프 조슬린이 찾은 가장 초기의 UFC 카드는 3년 후인 2009년의 것이었다.
제프 조슬린은 카드 발행사인 탑스에게 문의했지만 탑스는 어떤 식으로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 회사의 누군가는 모든 유형의 카드를 분류하고 등급을 매기는 부서에 전화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프 조슬린은 탑스로부터 자신의 카드를 우편으로 받았다. 조슬린은 자신의 카드를 받고 카드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이제 상관없다고 말했다. 16년이 지난 후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카드를 만든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조슬린은 “카드의 진품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내 카드를 통해 팬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아직 행복한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제프 조슬린의 카드 앞면에는 그의 경기 장면이, 뒷면에는 그의 경력에 대한 세부 정보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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