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리비안 전기 배송 밴, 미국 배송 건수 500만 건 돌파"
최은희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1-08 17:32:21
아마존이 배송 차량의 탄소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보급한 리비안(Rivian)의 전기 배송 밴 이동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테크 매체 더버지는 리비안의 미국 배송량이 500만 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전기 배송 밴은 지난 7월, 볼티모어, 시카고, 댈러스, 내슈빌, 샌디에이고, 시애틀 배송 현장에 먼저 투입됐다. 이후 오스틴, 보스턴, 덴버, 휴스턴, 인디애나폴리스, 라스베이거스, 포틀랜드, 뉴욕, 피츠버그 등 보급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리비안 전기 배송 밴은 미국 도시 100여 곳에 1,000대 이상 보급됐다.
아마존 브랜드 배송 차량 3만 대, 아마존 트레일러 2만 대 이상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리비안 전기 배송 밴 보급량이 매우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리비안 투입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리비안은 아마존에 전기 밴 10만 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차량 생산 속도가 서서히 빨라지면서 아마존에 전기 배송 밴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리비안은 올해 3분기 R1T 픽업 트럭과 R1S SUV, 전기 배송 밴 생산량 총합이 7,363대라고 밝혔다. 또, 그중 6,584대를 출하했다고 전했다.
다만,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각종 문제가 아마존의 전기 배송 밴 투입량 목표 달성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2019년, 당시 아마존 CEO였던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는 리비안과의 협력 소식을 발표하며, “2024년까지 전기 배송 밴 10만 대를 배송 현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현재 아마존은 2030년이면 전기 배송 밴 투입량 10만 대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아마존 교통 부사장 우딧 마단(Udit Madan)은 “온라인 쇼핑 배송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연휴 시즌에 전기 배송 밴을 투입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아마존은 이번 연휴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전기 배송 밴의 미국 배송 건수가 500만 건을 넘어섰으나 이는 배송 차량의 탄소 중립 목표를 향한 시작일 뿐이다. 아마존은 배송 현장에 투입하는 전기 배송 밴을 10만 대까지 늘리기 위한 목표를 꾸준히 추진 중이며, 앞으로 전기 배송 밴의 배송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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