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스 보고서, 깃허브 프로젝트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현황 조사 결과 공개
최정인
desk@codingworldnews.com | 2022-11-17 11:51:00
미국 IT 전문 매체 지디넷이 깃허브(GitHub)의 2022년도 옥토버스 보고서(2022 Octoverse report)를 인용, 깃허브 프로젝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자바, 타입스크립트, C#라는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올해 발표된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순위는 작년과 비슷했다. 유일하게 PHP만 6위에서 7위로 하락하고 하위 수준 프로그래밍 언어 C++가 근소한 차이로 순위를 뒤집었다. 이외에도 상위 10개 언어에 셸(Shell), C, 루비가 포함되었다.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언어는 하시코프 설정 언어(Hasicorp Configuration Language, HCL)로 작년보다 사용량이 56% 증가하였으며 뒤이어 러스트 커뮤니티가 50% 증가하였다. 타입스크립트도 3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이외에 루아(Lua), 고, 셸, 메이크파일(Makefile), C, 코틀린,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도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깃허브에 의하면 구글이 관리하는 고 언어의 성장은 도커(Docker)와 쿠버네티스(Kubernetes) 같은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개발 확대의 영향이 크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에 관하여 자바 대신 홍보하고 있는 코틀린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모바일 앱 개발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시사했다.
옥토버스 보고서의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는 깃허브 프로젝트 및 스택오버플로(StackOverflow)의 논의를 바탕으로 집계한 레드몽크(Redmonk) 조사와 미세하게 다르다. 레드몽크가 조사한 프로그래밍 언어 상위 10개 언어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자바, PHP, C#, CSS, C++, 타입스크립트, 루비, C와 스위프트이다. 러스트는 19위를 차지하였다.
옥토버스 보고서에서 자바의 성장이 저조하다는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그런데도 자바는 여전히 깃허브 프로젝트 순위로 3위를 차지하며 티오베 지수로 3위이다.
프로젝트 기여자의 수가 가장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로스 플랫폼 코드 편집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기여자 수는 1만 9,800명이다. 그 뒤를 이어 바울루 샤우텐(Paulus Schoutsen)이 개발한 오픈소스 가정 자동화 키트 홈 어시스턴트(Home Assistant)가 기여자 1만 3,500명을 보유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구글의 플러터(Flutter) UI 프레임워크였으며 1만 2,400명의 기여자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순위권에 포함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독스(Azure Docs), 버벌(Verbal)의 Next.js, 닉스OS에서 닉스 패키지 관리자를 위하여 개발된 패키지 모음, 타입스크립트, 구글의 머티리얼 UI(Material UI)와 머신러닝 플랫폼 텐서플로가 존재한다.
깃허브는 전체적으로 약 9,400명의 개발자가 플랫폼을 이용하여 코드를 주최하고, 풀 요청을 제출하며, 업로드한다. 깃허브 커뮤니티는 연 성장률 27%를 기록하여 지난해에 2,050만 명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었다. 깃허브는 기업의 90%가 오픈소스 개발을 이용하고 포춘 100대 기업의 90%가 깃허브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포춘 100대 기업의 30%가 오픈소스 프로그램 부서(open-source program office, OSPO)를 두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전략적으로 관리한다고 전했다.
깃허브는 기업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아 신규 개발자들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유입시킨다고 보았다. 신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여자 중 절반은 기업 지원 프로젝트에 기여하였으며 예시로 플러터, Next.JS, 리액트(React),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가 포함된다.
올해 깃허브에 857만 개의 저장소가 새로 생성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당 평균적으로 3.5개의 기여가 존재하였으며 기여 활동으로는 커밋, 이슈, 풀 요청, 논의, 요지, 푸시 등이 존재한다.
깃허브에 의하면 개인 저장소의 사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깃허브에서 발생한 모든 기여 중 20%만이 공개 저장소에서 발생했다. 깃허브는 2019년에 깃허브 무료계정에 개인 저장소 기능을 제공했다.
깃허브의 디펜더봇(Dependabot)과 자문 데이터베이스(Advisory Database)도 취약한 종속성을 개선하여 보안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 2,400만 개의 종속성이 업데이트되어 2021년의 1,600만 개에서 증가하였다. 안전한 프로젝트의 수도 2021년의 1,300만 개에서 2022년 1,800만 개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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