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현지 시각), 시장 조사 기관 IDC가 유럽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 전망을 발표했다. IDC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IT 업계의 대규모 정리해고 및 비용 축소 등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 등을 포함한 AI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2022~2026년 AI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5.5%로, 1,9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DC 수석 연구 관리자 마틴 누스카(Martin Nuska)는 "현재 여러 기업과 정부 기관이 민첩성과 효율성, 회복성 강화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5년이 AI 소프트웨어 상용화 채택의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딥러닝 기반 언어 모델이나 생성형 광고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모델 등 혁신적인 AI 모델이 기업 가치 급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IDC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노동 인력 부족 사태 등의 여파로 AI 인프라 부문이 범용 하드웨어 부문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러나 유럽 AI 서버/저장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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