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현지 시각), GSM아레나는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에어팟의 음악 청취 경험을 개선할 특허를 출원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주변 환경의 음향을 고려하여 한층 더 현실적이고 몰입감이 넘치는 음악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헤드폰은 역학적으로 다양한 변수를 변경해 사용자의 청취 환경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론상으로는 내장된 센서와 마이크, 디지털 신호 처리 유닛을 이용해 차량이나 기차 내부, 사무실, 침실 등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한 뒤 알고리즘이 음압을 변경한다. 그리고 음향 출처 음원이나 영상 파일의 음향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 환경의 음향도 시뮬레이션한다.

애플의 특허 출원서에 포함된 도면을 보았을 때, 공간 음향 기능이 주변 환경의 상황에 따른 음원 청취 경험의 몰입감을 더할 핵심 요소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다수 특허와 마찬가지로 애플의 이번 특허도 실제 추후 출시될 제품에 채택될 가능성은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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