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크립토글로브 등 복수 외신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간 상관관계 감소 추세에 주목한 사실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비트코인이 미국 은행 기관의 혼란, 디지털 자산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가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의 상하이 업그레이드 직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상관관계 감소세가 더 두드러진 점에도 주목했다. 또한 일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수익률의 상관 계수가 0.95에서 0.82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12개월 평균인 0.90과 1월 최저치인 0.85보다 낮은 수준이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 감소가 기관 투자자와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코인베이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동(David Duong)과 브라이언 큐벨리스(Brian Cubellis)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 하락이 한 자산과 다른 자산의 교차 헤지에 의존하는 퀀트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와 관련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근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모두 보유해야 한다는 분산 투자 논리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밖에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 인출의 초기 단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40일간 이어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일일 상관관계 감소 추세가 2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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