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현지 시각), 구글이 '패스키(passkey)'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패스키 도입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기존 로그인 방식보다 더 간단하면서 보안 수준을 강화한 계정 로그인 방식을 약속한다.

패스키는 패스워드 의존도를 낮춘 인증 표준 개발을 위해 설립된 업계 단체 'FIDO 얼라이언스(FIDO Alliance)'와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이 개발한 업계 표준이다.

패스키는 사용자가 기기 잠금을 해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앱과 사이트에 로그인하도록 지원한다. 패스키 도입 시 패스워드 대신 지문 인식, 안면 스캔 또는 화면 잠금 PIN을 사용하여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한, 피싱과 같은 온라인 공격에 강하므로 SMS 일회용 코드보다 더 강력한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

패스키를 생성하고자 한다면,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뒤 '패스키 생성하기'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구글은 패스키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 비밀번호와 2단계 인증 방식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iOS 16, 아이패드OS 16.1, 맥OS 벤투라 등에 패스키를 도입했다. 또, 페이팔, 베스트바이, 이베이 등 다수 앱과 웹사이트도 이미 패스키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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