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인도 정부, 'AI 챗봇'으로 시골 지역 주민 정보 접근성 개선 협력
고다솔
desk@cwn.kr | 2023-05-25 15:43:41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 정부와 손을 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인도 시골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오픈소스 이니셔티브 OpenNyAI, AI4Bharat와 함께 챗봇 ‘Jugalbandi’를 개발했다. Jugalbandi는 10가지 인도 방언으로 현지 정부 프로그램 170여 개의 심층 분석 정보를 제공하면서 시골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다.
인도는 세계 제2의 무선 네트워크 시장이지만, 대도시의 기술적 발전은 작은 시골 마을과는 거리가 먼 일이다. 또, 인도 인구 중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인구는 단 11%이며, 약 57%가 힌디어를 사용한다. 대도시와 먼 외딴 시골 지역은 문맹률이 높은 편이며, 주기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존 언론도 없다.
Jugalbandi는 대도시와 시골 지역의 정보 격차, 문해력 문제를 좁히려 인도의 가장 보편적인 SNS 플랫폼인 왓츠앱을 활용했다. Jugalbandi는 AIBharat의 언어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추리 모델의 도움을 받아 개인이 방언으로 텍스트, 음성을 사용한 문답 기능을 제공한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Build) 컨퍼런스 현장에서 “이제 AI 기술이 전 세계 모든 인구에게 도달한다. 개인적으로 AI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한 가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는 기술이 소수 인구가 아닌 전 세계 인구 80억 명에게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기본권 보호를 위한 AI 기술의 평등한 성장과 신뢰를 원하기 때문에 몇 년이 아닌 난 며칠, 몇 주에 걸친 기술 확산으로 전 세계 인구에게 도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Jugalbandi의 도달 범위 확장과 함께 궁극적으로 다양한 요구를 지닌 마을 주민을 지원하고자 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 여러 기업과 손을 잡고 더 광범위한 인구 구성원 누구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일례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기업 중 델리 소재 대화형 음성 응답 플랫폼 기업 Gram Vaani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가 농부에게 개인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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