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1천억 규모 장비 수주에 주가 '점프'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3-11-17 13:34:52

[CWN 최준규 기자] 필에너지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12.53% 오른 1만967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날 필에너지는 공시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998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598억원 수주에 잇따른 대규모 수주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번 수주는 작년 매출액 대비 52.6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달까지 신규 수주 누계액은 총 371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필에너지의 수주 잔고는 현재 약 3000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스태킹 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4680 원통형 와인더와 신규 레이저 노칭 장비 등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필에너지는 이차전지의 조립 공정 중 핵심 설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Tab을 형성하는 Laser Notching 설비, 음극과 양극의 극판을 적절한 크기로 커팅 후 분리막과 번갈아 적층해 Jelly Roll을 제작하는 Stacking 설비 제작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2015년부터 Laser Notching 양산설비 제작 및 납품해 고객사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았다.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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