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투자의견 '중립' 왜?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2-14 10:54:27
[CWN 최준규 기자] SK네트웍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12.45% 내린 703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당초보다 6% 상향한 7500원으로 제시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고 삼성증권이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충족했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점도 긍정적이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4%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50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분기 영업이익 500억원대 안착과 최근 적자 사업부인 SK매직 가전사업의 매각 단행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영업이익 자체의 흐름이 지난해와 비교해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풀어야할 과제는 렌터카 사업 실적의 꾸준한 관리, 렌탈사업 중심으로 재정비된 SK매직 수익성 향상, 투자와 주주환원·재무구조 개선 간 균형점 찾기가 될 것이라며 회사가 DPS(주당배당금)을 120원에서 200원으로 올렸고 자사주 6.2%를 소각(잔여 자사주 8.5%)하는 등 약속했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시행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 상향한 7500원을 제시하나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 여력이 부족함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진단했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직물 분야로 출발, 현재는 Global Trading,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유통, 렌터카·경정비 중심의 모빌리티, 주방·환경가전 렌탈, 워커힐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2018년부터 미국 투자법인을 중심으로 총 20여건, 2,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체질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주식 공개매수 및 포괄적 주식교환 등으로 SK렌터카의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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