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전기, AI 기술 발전·변압기 수요 증가에 주가 '날갯짓'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 2024-03-08 12:21:55

[CWN 최준규 기자] 제룡전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8분 현재 7.50% 오른 3만155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오름세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룡전기 매출액은 2021년 488억원에서 2023년 1839억원으로 급증해 2년간 약 4배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수출 비중은 2021년 25%에서 2023년 80%로 많이 늘어났다며 현재 수주잔고는 3000억원 이상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은 장기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수출단가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1월 미국의 변압기 생산자 가격 지수는 343.8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은 2480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각각 34.8%, 35.0%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38%를 웃돌 것으로 봤다.

제룡전기는 1986년 12월 18일에 설립됐으며 1997년 8월 18일자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변압기, 개폐기, GIS 제조 및 판매에 관한 사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ESS 시장수요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생산실적이 둔화되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처의 실적 악화와 건설경기 부진 등의 사유로 국내시장 환경은 좋지 않으나 미국 변압기 수출환경 개선 및 신규 거래처의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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