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협회의 등 “대다수 가맹점주가 허위 매출 정보 들어”
| ▲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갈무리 |
[CWN 손현석 기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사이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백 대표가 지난 13일 출연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연본볼카츠 점주들에게 매출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자 이에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14일 ‘백종원의 7대 거짓말’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백 대표가) 주말 저녁 황금시간에 1시간여 동안 자신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했다”며 백 대표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백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책임 회피가 아니다. 영업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며 “가맹사업을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협의회는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 정보를 들었다”며 “이에 대한 수많은 증거자료를 확보해 분쟁조정기구와 공정위에 제출했으며, 현재도 추가 제보가 들어오는 중”이라고 했다.
또한 협의회는 ”백 대표가 (매출 부진과 관련해) 일부 장사가 안 되는 점주들의 문제인 것처럼 영업 일수 등을 언급했다”며 “매출이 저조한 하위 매장은 이미 폐업한 상태이고, 현재 남아있는 매장은 원래 매출이 중상위권이었던 매장들”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가 ‘코로나 당시 원부자재비 인하로 가장 많이 지원한 브랜드가 연돈볼카츠’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원부자재비 인하는 재방문율이 낮아져 매출이 급감하자 이미 올린 비용을 일부 낮춰준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백 대표는 전체 가맹사업에서 가맹본부 매출이 9배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은 56% 감소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성토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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