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과 함께’…용산구,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 캠프 참가자 모집

정수희 기자 / 2024-06-17 10:44:57
26일까지 온라인 신청접수…참가비 지원
초등 1·2학년반 신설, 3~6학년 확대 운영
▲ 포스터=용산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용산구가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영어 캠프를 마련했다.

구는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테솔(TESOL)과 함께 다음 달 22일부터 ‘2024학년도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여름방학 영어 캠프는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주말 제외, 1일 6시간) △초등학교 3~6학년 과정이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주말 제외, 1일 7시간) 동안 진행된다.

캠프는 영어교육 전문 기관인 숙명여대 테솔(TESOL)에서 과학을 주제로 운영한다. 원어민과 함께 실습, 팀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접수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교 △1~2학년 20명(저소득층 3명 포함) △3~6학년 120명(저소득층 18명 포함)으로 총 140명이다. 단, 외국인·재외국민·외국 국적자는 제외된다.

참가 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4시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 선발 후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공지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2학년 84만원, 3~6학년 130만원이지만 구가 비용 절반을 지원해 △1~2학년은 42만원 △3~6학년은 65만원이다. 또한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의 경우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면 구에서 전액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자신감을 올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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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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