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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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LG화학이 자원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 본부장,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ity사업부장이 기념 촬영을 진행 중이다. |
14일 고려아연은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 본부장과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ity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로 양사는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폐기물 및 리사이클 관련 주요 정책 동향 및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해나간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고려아연의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품질 고도화 등의 기술을 결합한다. 이와 함께 사업 모델이 보다 구체화되면 공급자 추가를 통해 규모를 확대해나간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미국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해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생산을 하고 있다. 중간재는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전자폐기물에서 유가금속으로 제련 가능하도록 추출한다. 또 폐자동차·배터리·태양광 등 현재 매립되는 폐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사업도 확장 중에 있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은 지난 2022년 5월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 LG화학간의 51:49의 비율로 한국전구체주식회사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올 상반기 시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양산품을 생산 및 출하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의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라며 “기존 진행하고 있던 친환경적 자원순환 사업에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ty 사업부장은 “양사간 협력으로 미국 내 리사이클 규제에 대해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려아연의 독보적 리사이클 원료 확보 및 중간재 추출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LG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결합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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