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질은 나빠져…체감 물가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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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 추이. 사진=한경협 |
[CWN 최준규 기자]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작년 기준 국민 체감경제고통지수는 12.5로 코로나 시기 이전인 2018년(12.9)~2019년(12.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6일 밝혔다. 또 전년도인 2022년에 비해서도 3.3p 개선됐다.
이처럼 개선된 주요인으로 체감실업률 하락을 들었다. 체감실업률은 2020년 13.6%로 정점을 찍은 후 작년 9.0%를 기록해 안정된 모습을 찾았다.
체감물가상승률도 2022년 5.2%까지 급등한 후 작년에 3.5%로 둔화됐지만 2018년부터 2020년 상승률(0~1%대)보다는 여전히 높다.
그러나 체감실업률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일자리의 질은 나빠졌다.
작년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2051.1만명으로 5년 전(2018년, 2,066.6만명)에 비해 0.8% 줄었으며 주36시간 미만 근로자는 작년 605.6만명으로 (2018년, 493.6만명)에 비해 22.7% 늘었다.
작년 지출목적별 물가상승률은 의류·신발(6.7%), 음식·숙박(6.0%), 식료품(5.5%) 등 부문에서 5% 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경협 관계자는 "물가상승세가 둔화세지만 국민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외식물가와 공공요금의 상승세가 높아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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