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혈압 앱 ‘웰체크’ 만성질환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조승범 기자 / 2024-03-19 10:08:27
심평원-병·의원, 실시간 연동해 환자 관리 효율성 높여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원’ 서비스 출시. 사진=웰체크

[CWN 조승범 기자] 당뇨·고혈압 관리 애플리케이션 웰체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동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웰체크’는 당뇨 및 고혈압 만성질환자들이 혈압과 혈당을 비롯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며 맞춤 진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는 당뇨 및 고혈압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방문하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연계해 가능하다. 전국 3200개 병원과 제휴해 만성질환 진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환자용 웰체크 앱을 통해 기록된 혈당 및 혈압 데이터는 병원용 ‘웰체크 닥터’ 시스템을 통해 의원과 주치의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주치의는 해당 데이터를 확인해 개인 맞춤 처방과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환자에게 필요한 각종 질병 관리, 생활 습관 교육 및 합병증 예방 관리를 ‘주치의 메시지’를 통해 제공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당뇨·고혈압 환자의 개인별 관리 계획과 체계적인 교육 상담을 통해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국가사업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환자 관리 계획 이행 정도 및 질환 관리 상태를 연 2회 중간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심평원 자료제출 시스템에 기록해야 한다.

웰체크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원 서비스는 웰체크 앱을 통해 관리한 환자의 혈압, 혈당, 병력, 생활습관, 약 복용 여부 등 모니터링 데이터를 비롯해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환자 관리, 교육·상담 내역을 심평원의 자료제출 시스템에 자동 연동시켜 제출한다.

웰체크에 입력된 환자의 건강 데이터들은 심평원의 요양기관 업무 포털에 자동 제출된다. 특히 병의원용 EMR(전자의무기록)과도 연동을 지원하므로 참여 의료기관들이 시범사업 수가 청구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웰체크는 의료기관 및 당뇨·고혈압 환자들이 무료 가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병원용 시스템에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EMR 개발사 전용 연동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별도의 비용 없이 제공 중이다.

김영롱 웰체크 총괄 팀장은 “이번 서비스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의원들의 서류 및 증빙 업무를 최소화해, 환자 관리와 진료의 질 향상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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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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