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용산구, 45인승 무료 셔틀버스 4개 노선 운영

정수희 기자 / 2024-03-28 10:17:05
용산·삼각지·이태원·한강진·숙대입구역 등 지하철 연결
25인승 문화시설 셔틀버스 6개 노선도 2회씩 증편
▲ 무료 셔틀버스 노선도. 이미지=용산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용산구는 28일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지역 내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료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배차간격은 전 노선 20~30분이다.

구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지하철역을 도는 노선을 운영한다. 노선마다 45인승 전세버스 2대씩 오전·오후 2차례 총 16대를 투입한다.

1번 노선은 △숙대입구역(4호선) △남영역(1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 △서울역(1호선·공항철도 등) 사이 후암시장, 남영우체국, 숙명여대 도서관 앞 등 정류소 12개를 잇는다.

2번 노선은 △남영역(1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 △신용산역(4호선) 및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등) △삼각지역(4·6호선) 일대 14개 정류소를 돈다. 효창공원앞역과 신용산역 사이 산천동, 원효산호아파트, 성촌공원 등 정류소가 있다.

3번 노선은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등) △삼각지역(4·6호선) △신용산역(4호선) △이촌역(4호선·경의중앙선) △서빙고역(경의중앙선) 등 주요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 앞 광장 정류소를 시작으로 용산전자상가입구, 용산세무서, 서빙고신동아아파트, 한강대교북단 등 정류소 14곳에 정차한다.

4번 노선은 이태원-한남동-보광동 일대 정류소 8곳을 순환한다. 이용 가능한 지하철역은 △이태원역(6호선) △한강진역(6호선) △한남역(경의중앙선)이다.

이 외에 배차간격이 평균 1시간 이상이지만 기존에 운영 중이던 문화시설 셔틀버스 6개 노선도 오전·오후 각 1차례 증편한다. 문화시설 셔틀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문화시설 셔틀버스는 용산구 로고가 그려진 25인승 주황색 미니버스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평소와 다른 불편이 예상되니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마을버스나 지하철 탑승, 승용차 카풀 등으로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조금이나마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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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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