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콜드체인 분야 9.2배 성장 등 고객사 확보 성과

조승범 기자 / 2024-06-18 10:22:55
큐텐 계열사와 신선식품 분야 ‘프라임 프레시’ 협력 강화가 주효
디지털 물류 플랫폼 ‘스마트십’ 등 협력사에 통합 물류 솔루션 제공
▲ 큐익스프레스 QDPC 이천 물류센터 모습. 사진=큐익스프레스

[CWN 조승범 기자] 큐익스프레스의 국내 저온 물류 월간 주문량이 연초 대비 9.2배로 급증하며, 콜드체인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큐익스프레스는 국내 계열 플랫폼 연계와 국내외 통합 물류 제공을 무기로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18일 큐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달 출고된 저온 상품 주문량이 올해 1월과 비교해 4개월 만에 817%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첫 콜드체인 물류를 본격화한 것임을 감안할 때 매우 빠른 성장세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 관계사 플랫폼이 론칭한 ‘프라임 프레시’가 콜드체인 물량 확보에 기여했다. 프라임 프레시는 큐텐 계열 플랫폼 고객에게 신선·냉동 상품의 빠른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다. 즉시 주문 처리와 출고가 가능한 큐익스프레스 풀필먼트 입고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올해 4월 티몬이 T프라임 프레시몰을 정식 오픈한 데 이어, 5월에는 위메프의 W프라임 프레시가 문을 열었다. 인터파크쇼핑의 I프라임도 신선상품 취급을 본격화는 중이다.

큐텐 계열 플랫폼의 ‘프라임 프레시’ 참여로 큐익스프레스의 저온 물류 고객사는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뤘다. 계열사들이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을 위해 기획전을 구성해 ‘프라임 프레시’ 상품을 큐레이션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티몬에서 자숙 대게, 반건조 옥돔 등을 판매하는 ’프레쉬 크랩’은 T프라임 프레시몰에 입점한지 한달 만에 총 거래량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큐익스프레스와 계약한 저온 물류 고객사 수가 크게 늘어 지난해 4분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천 QDPC의 콜드체인 입고 업체는 약 반년 만에 100여곳으로 늘어났다. 원스톱 디지털 물류의 편의성과 더불어 큐텐 계열 플랫폼에서의 판매 호조, CS 지원이 동반해 매월 고객사 추가 영업에 기여했다.

큐익스프레스는 계열사의 프라임 서비스 확장 등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고객사 확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메프플러스에서의 프레시 상품 판매를 늘리고 AK몰의 냉동식품 물류와도 연계를 추진한다. 또한 큐텐 플랫폼 통합 판매 지원을 통해 계열사 셀러 외 신규 고객사 유치도 나선다.

이밖에 국내외 물류 통합을 바라는 브랜드와 제조사들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큐익스프레스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스마트십’과 국내외 풀필먼트를 거점으로 국내외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에게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십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큐텐 관계사뿐 아니라 자사몰, 국내외 이커머스와 API를 연동해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모든 플랫폼의 주문과 재고 관리, 배송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십만으로 해외 주문에 대한 배송 처리와 해외 풀필먼트 이용까지 가능하다.

김영선 큐익스프레스 대표는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물류 기업으로 다품목의 상품과 다양한 상황에 대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콜드체인을 포함한 국내 물류 기반의 강화를 바탕으로 내수 물류 효율화 및 국내외 물류 통합을 바라는 제조사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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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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