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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서시장에서 김이 판매되고 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올해 4월 1년만에 월평균 1만원을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 4월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이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작년 동기(5천603원)보다 8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 수출 수요가 늘면서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탓이다
김밥용 김은 올 들어 1월 6649원에서 3월 989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4월에 역대 최초로 1만원 벽마저도 깼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해 12월까지는 1만∼1만1000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가격은 올 들어 급등했지만, 생산수요와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산 김 생산량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억4천940만 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지난달 김 수출량은 1007만 속으로 전달보다 3.1% 늘었고, 작년보다 2.5% 많았다.
태국·일본·미국·러시아·대만으로 수출된 물량은 작년보다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태국 수출량이 392만 속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일본(126만 속), 미국(121만 속), 러시아(121만 속) 순이었다.
지난달 김 수출 금액은 수출 단가 상승으로 작년보다 47% 늘어난 1억117만달러(약 1500억원)였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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