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글로벌 공략 본격화”

손현석 기자 / 2024-07-25 10:14:25
향후 EPC 연계 수주 및 동유럽 등으로 시장 확대 기대
▲ 뉴스케일의 SMR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CWN 손현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FEED는 프로젝트의 사전 계획 수립과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위한 준비 단계를 말한다.

앞서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세계적으로 SMR 개발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메가와트)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번 FEED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삼성물산은 FEED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이어질 EPC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첫번째 이정표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FEED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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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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