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T&E, 생성형 AI 기반 기업용 IT 솔루션 공개

손현석 기자 / 2024-04-24 10:17:49
기업용 보고서 작성 솔루션, 데이터 저장·검색 솔루션 등
▲ AI 텍스트 에딧을 사용해 업무용 콘텐츠를 생성하는 모습. 사진=현대IT&E

[CWN 손현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 전문기업 현대IT&E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용(B2B) IT 솔루션 3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솔루션 3종은 업무용 보고서 작성 솔루션 ‘AI 텍스트 에딧’, 벡터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벡터코어’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검색 엔진 ‘엑스파인더’ 등이다.

먼저 AI 텍스트 에딧은 기업 업무환경에서 자주 사용되는 콘텐츠 작성·번역·요약 등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이메일이나 게시글 등 업무용 문구를 생성하고, 작성한 글을 한 번의 클릭으로 문체를 바꾸거나 분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현대IT&E 관계자는 “일반적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찾아보기 힘든 문장 수정 기능과 장문의 비즈니스 글쓰기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벡터코어는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벡터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저장, 기업별 맞춤형 AI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란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벡터 형식으로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벡터코어는 현대IT&E의 AI 개발 노하우를 통해, 생성형 AI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할루시네이션은 AI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옳은 답변처럼 내놓는 등의 오류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엑스파인더는 벡터코어와 연계해 활용 가능한 벡터 검색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키워드 검색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호출하면 엑스파인더는 저장된 벡터 데이터베이스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문맥을 파악하는 ‘시맨틱 검색’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서 2019년 현대IT&E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 개발 전담부서인 ‘리테일테크팀’을 신설해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개발 전문 인력과 설비를 늘려 ‘AI LAB’으로 격상해 운영 중에 있다. AI LAB은 벡터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 중이다.

김성일 현대IT&E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사별 니즈에 최적화한 AI 솔루션을 개발 및 제안해 기업들의 AI 전환을 돕는 IT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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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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