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56.7%'…APEC 성과·코스피 4,200선 돌파 효과 [리얼미터]

신현준 기자 / 2025-11-10 13:44:46
민주당 지지율 46.5%, 재판중지법 논란 속 정부와 동반 상승
양당의 격차 11.7%p 확대...국힘, 34.8% 전주대비 3.1%p↓
▲재판중지법을 둘러싼 정부와 여당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11월 1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재판중지법을 둘러싼 정부와 여당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11월 1주차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일 에너지 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된 3~7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53.0%) 대비 3.7% 상승한 56.7%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평가는 지난 8월 첫째 주 이후 13주 연속 50%대에 머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함' 46.4%, '잘하는 편' 10.3%였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4.6%p 하락한 38.7%(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8.1%)였다. 부정평가는 38.7%(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8.1%)를 확대됐고, ‘잘 모름’은 4.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는 ▲경기·인천 59.9% ▲서울 53.8% ▲광주·전라 77.6% ▲대전·세종·충청 52.5% ▲강원 49.4%, ▲대구·경북 38.4% ▲부산·울산·경남 54.8%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효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등이 지지율 상승 배경”이라며 “이후 이 대통령의 재판 중지법 철회와 야당의 재판 재개 촉구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7.5%p에서 11.7%p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해 46.5%(전주 대비 1.1%p↑)를 기록한 반면 4주 만에 하락세인 국민의힘은 34.8%(전주 대비 3.1%p↓)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2%(1.4%p↑), 조국혁신당 2.5%(0.7%p↑), 진보당 0.8%(0.5%p↓), 기타 정당 1.7%(0.3%p↓), 무당층 9.5%(0.7%p↑)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부산·울산·경남 지역(11.1%p↑)과 중도층(3.7%p↑) 지지를 흡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6~7일 유권자 1천4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 방식은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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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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