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벽 넘었다" DL이앤씨,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

손현석 기자 / 2024-10-28 11:23:24
여러 기술 집약해 즉시 상용화 가능한 기술 구현
▲ DL이앤씨 직원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DL이앤씨

[CWN 손현석 기자] DL이앤씨는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선보인다.

DL이앤씨는 소음뿐 아니라 구조와 재료, 음향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기술력을 집약해 국내 유일의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12개 특허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으며, 자재 조달 창구 단일화를 통해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구조 완충재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여 상용성 극대화에 성공한 것이다.

해당 바닥구조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한 단계 진보된 성능을 구현해내며 1등급(경량·중량) 인정서를 취득했다.

앞서 DL이앤씨는 198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세워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닥충격음 연구시설을 설립했으며, 2010년 들어서는 표준시험실에서 국내 최고 성능의 중량 1등급 구조를 확보한 바 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국내 유일의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로 인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 및 발주처 여건에 따라 맞춤형 층간소음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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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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