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7곳 참여한 채용 박람회서 1:1 맞춤형 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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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 사진=LG |
[CWN 소미연 기자] LG가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본선 진출자 34개팀, 99명이 경쟁을 펼쳤다.
8일 LG에 따르면, 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한 LG의 청년 AI(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 기여,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이 목표다. 올해 상반기 진행한 4기 참가자는 3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AI 전문가 교육 과정' 이수 이후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해커톤 예선을 거쳤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는 AI 모델 개발'이 문제로 제시됐다. 해커톤 문제는 LG 계열사가 돌아가며 출제하고 있다.
LG는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에게는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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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들 모습. 사진=LG |
LG는 본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HSAD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 기회를 제공했다.
LG 관계자는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LG 에이머스'를 통해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에이머스 참가자들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커톤 참가에 앞서 한 달간 △AI 윤리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접근 방법 △최신 트렌드 반영한 AI 기술 △해커톤 문제를 풀기 위한 도메인 지식 등 LG가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 33개를 무료로 수강하며 AI 역량을 강화했다.
LG 에이머스에 참여한 청년들은 4기까지 9193명에 달한다. LG 에이머스는 연간 4000명 양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LG는 청소년 대상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과 L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LG AI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미래를 이끌어 갈 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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