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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찰스 코이네 레비티 시그널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
대웅제약은 글로벌 제약·생명과학 인포메틱스 플랫폼 기업 '레비티 시그널즈'와 신약 개발 연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5일 대웅제약 용인연구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 찰스 코이네 레비티 시그널즈 아시아 태평양 총괄, 레비티 시그널즈의 국내 헤드 파트너사인 김성기 피앤디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개발 연구 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데이터 분석 후 결과값 도출 시간 감소를 통한 의사결정 시간을 약 45% 가량 줄이고 실험 데이터 자동 기록을 통한 데이터 오류율을 약 75% 감소시켜 신약 개발 기간을 상당 부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레비티 시그널즈는 대웅제약에 연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시각화 분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기술들을 제공한다. 주요 소프트웨어로는 켐드로우, 시그널즈 노트북, 스팟파이어 등이 있으며 화합물 구조 설계와 시각화, 실험 기록의 디지털 저장 및 관리, 연구 데이터의 통합 분석과 보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해당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신약 발굴 디지털 플랫폼인 '디스커버리 포털'과 전자 연구노트에 통합해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 목적에 적합하게 맞춤화하고 기능을 강화해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포털은 대웅제약이 지난 4월 구축을 완료한 첨단 신약 발굴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신약 발굴 프로세스인 설계·합성·시험·분석(DMTA) 사이클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신약 개발 연구의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신약 발굴 과정을 앞당기고,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해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혁신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신약 연구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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