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후 움직이는 한국 선박들...호르무즈 해협 통과 재개

강현빈 / 2026-06-24 11:20:19
해수부 "대기 선박 일부 통항 시작"...안전 고려해 세부 정보 비공개
종전 합의 당시 해협 내 한국 선박 24척...일부는 이미 통과

[CWN 강현빈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하던 한국 선박들이 점차 항해를 재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박 가운데 일부가 해협 통과를 위해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수부는 선박들이 여전히 위험 구역을 통항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선원의 안전과 선사의 입장을 고려해 구체적인 항로와 운항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장기간 통항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해협에 머물던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 합의 당시 호르무즈 해협 내에는 약 500척의 선박이 대기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 선박은 24척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한국 선박 가운데 2척이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남아 있는 한국 선박들도 안전 상황을 점검하며 순차적으로 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합의 시점 기준으로 해협 내 한국 선박 24척 가운데 국내를 목적지로 하는 선박은 4척 안팎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관련 기관과 함께 중동 지역 정세와 해상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선박 운항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CWN 강현빈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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