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부터 말하면 LH, SH, GH는 모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기업이다. 이름이 비슷해 민간 기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청년·신혼부부·서민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기관이다.
세 기관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기준은 ‘어느 지역의 주택에 지원하느냐’다. LH는 전국 단위, SH는 서울, GH는 경기도 물량을 중심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LH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국토교통부 산하의 전국 단위 공기업이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청년 매입임대, 청년 전세임대,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 다양한 유형을 다룬다. 신청은 LH청약플러스에서 진행된다.
청년 매입임대의 경우 초기 보증금 부담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1순위는 보증금 100만원에 시세의 40% 수준 임대료가 적용되고, 2·3순위는 보증금 200만원에 시세의 50% 수준 임대료가 적용된다. 목돈이 많지 않은 청년도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청년 전세임대도 LH의 대표적인 청년 주거지원 상품이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수시모집 여부를 확인해 지원할 수 있다.
SH는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 서울 안에서 공급되는 공공주택을 주로 담당하며, 서울시 고유의 청년 주거 브랜드를 운영한다.
대표적인 상품은 청년안심주택이다. 과거 역세권청년주택으로 불렸던 유형으로, 서울 내 역세권이나 직주근접 입지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청년안심주택은 SH 인터넷청약시스템에서 신청해야 하며, LH 청약센터에서는 신청할 수 없다.
청년안심주택은 입지와 금융지원이 강점이다. 보증금 1억원 이하는 50%, 1억원 초과는 30%를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청년의 경우 최대 4천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이 서울 역세권 신축 주택을 노린다면 SH 공고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GH는 경기주택도시공사로 경기도 산하 공기업이다. 과거 경기도시공사에서 이름을 바꾼 기관으로, 경기도 내 청년 매입임대와 경기행복주택 등을 공급한다.
GH의 청년 매입임대는 시중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가 장점이다. 유형과 순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임대료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경우도 있어 경기권에 거주하거나 경기 지역 직장을 다니는 청년에게 유리할 수 있다.
경기 지역 공공임대를 찾는다면 GH주택청약센터를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특히 경기도 내 특정 시·군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아 공고별 자격 조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핵심은 LH·SH·GH의 영역이 거주지와 공급 지역에 따라 나뉜다는 점이다. LH는 전국 단위 물량을 담당하고, SH는 서울, GH는 경기도 물량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다만 거주지 요건과 우선공급 기준은 공고마다 다를 수 있다. 서울 자치구 물량은 해당 자치구 거주자에게, 경기 특정 시 물량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는 식이다.
소득과 자산 기준은 기관마다 완전히 별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국토교통부 고시 기준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같은 유형의 공공임대라면 기본 자격은 유사한 편이다.
청약통장도 기관별로 따로 만들 필요는 없다. 시중 은행에서 가입한 주택청약종합저축 하나로 LH, SH, GH 공고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청약통장 필요 여부와 납입 조건은 모집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고문 확인이 필요하다.
정리하면 서울에 거주하면서 역세권 신축과 보증금 지원을 원한다면 SH를, 경기도 기반의 저렴한 공공임대를 찾는다면 GH를, 전국 단위의 매입임대나 전세임대를 알아본다면 LH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기관 이름보다 ‘내가 살고 싶은 지역’과 ‘지원하려는 주택 유형’을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과 유형을 정하면 LH, SH, GH 중 어느 사이트에서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좁혀진다.
다만 소득·자산 기준, 모집 일정, 우선순위, 제출 서류는 차수마다 달라질 수 있다. 지원 전에는 반드시 각 공사의 청약 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공고 원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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