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지난해 영업益 11억…설립 후 연 2배 성장세

서종열 / 2024-04-05 11:31:38
지난해 연매출 75억원에 영업이익 11억 달성
▲AI 보안업체 에버스핀은 지난해 75억원의 매출액에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그래픽=에버스핀

[CWN 서종열 기자] 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지난해 연결기준 75억원의 매출액에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설립 이래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에버스핀은 글로벌 SaaS 보안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에서 활용하는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구조다. 이에 따라 에버스핀의 순이익은 매년 발생하는 추가 성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에버스핀은 ARR 매출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0년간 의도된 적자를 쌓아왔다. 적자를 지속하면서도 기술개발에 집중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만들려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피싱방지 페이크파인더 △해킹방지 에버세이프 △명의도용방지 아이디펜더다.

이중 '피싱방지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신한투자증권·우리카드 등 60여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점유율 1위의 솔루션이다. 

'해킹방지 에버세이프' 역시 1금융권 기업들 사이에서 점유율 1위이자 국내 솔루션 중 가장 많은 해외 대형 금융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아이디펜더'는 4300만 사용자로부터 수집된 앱 빅데이터를 다년간 연구한 끝에 런칭된 국내 최초 명의도용방지 솔루션이다. 금융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명의도용 범죄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어 금융업권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중이다. 현재 KB국민은행, SBI저축은행, 삼성화재 등 업계를 주도하는 주요 금융사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해 명의도용방지에 활용하고 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전년도는 실질 손익분기를 넘어 EBITDA 기준 이익구조를 달성하였고,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여 매출과 이익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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