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 전년 대비 줄었다

손현석 기자 / 2024-06-03 11:58:43
국토부, 2023년 전국 건물 대상으로 집계해 이같이 밝혀
▲ 2023년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CWN 손현석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3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 4.4%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기준년에 해당되는 2018년 대비 단위면적당 사용량은 9%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음에도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47만4000TOE(석유환산톤) 감소(1.3%)한 3588만8000TOE로 집계됐다.

이로써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4.4%, 기준년 대비 9% 감소한 117kWh/㎡로 나타나, 지난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08만9000TOE(3.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광주(2.8%↓), 서울(2.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제주(1.1%), 세종(1.0%), 강원(0.9%), 전남(0.6%), 충남(0.3%), 인천(0.1%) 등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증가율이 1.1% 이하로 크지 않았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물(단독·공동주택)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반면, 비주거용 대부분(판매·의료시설 등 제외)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수련시설(23.5%)과 운동시설(8.2%)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 건물에너지 사용량 추이 및 지역별 용도별 사용현황 등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통계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 발굴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