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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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소형 SUV들이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국GM |
[CWN 서종열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분기 미국 내 소형 SUV 판매량 Top3에 두 차종이 모두 오르면서 GM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1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와 파워인포메이션네트워크(PIN)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40%(39.5%)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미국 내에서 소형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 10명 중 4명이 GM 차량을 선택한 셈이다.
돌풍의 주역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다. 이들 차종이 각각 18.6%와 11.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Top3에 모두 이름을 올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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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 |
이중에서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15%p나 상승하면서 미국 소형 SUV 시장의 돌풍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일본 스바루의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첫 월간 소형 SUV 판매 1위 모델로 올라서기도 했다.
GM은 인기모델들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1위 브랜드의 위상을 지켜냈다. 1분기에만 미국 시장에서 총 59만4233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30.1%를 확보했다. 18.4%에 불과했던 전년 1분기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는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후 현재까지 소형 CUV 세그먼트 월간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73%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각각 21만6833대와 21만4048대가 해외시장에 판매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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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쉐보레 더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GM |
한국GM은 이 같은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했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LS와 RS, ACTIV 트림과 함께 내외장 디자인에 강렬한 레드 포인트를 더하고 상품성을 높인 레드라인(REDLINE) 트림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ACTIV, RS 트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 비상등),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 진단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온스타(Onstar) 서비스가 탑재된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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