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삼성디스플레이,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100만대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들이 모니터용 QD-OLED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CWN 소미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QD-OLED가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5월 누계 기준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하며 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모니터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잡았다. 이는 2021년 출시 이후 2년 6개월만의 성과다.

23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자사 QD-OLED는 차별화된 화질이 강점이다.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자발광 기술로 빠른 응답 속도, 높은 색재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광시야각 등 대형 기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게이밍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응답 속도의 고주사율 모니터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수요가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이는 2022년 본격적으로 QD-OLED 모니터 패널을 생산하고, 자발광 모니터 시장 개화를 이끌었다.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QD-OLED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해상도인 4K뿐 아니라 최고 주사율 360Hz 등 다양한 최상위 사양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개사와 협력, 90종 이상의 QD-OLED 모니터를 출시했다. 출시 제품의 상당수는 게이밍 특화 모니터로, 높은 몰입도와 임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레퍼런스 모니터' 도입으로 다시 한번 최고의 화질을 인정받았다. 향후 게이밍 모니터뿐 아니라 전문가용 모니터와 멀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용 모니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D-OLED 제품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자발광 모니터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자발광 모니터용 패널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2.3%의 성장을 이어가 10억8800만불(1조4800억원)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모니터 패널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79.7%의 점유율을 달성,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QD-OLED로 자발광 모니터 시장을 개척한 이후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화질을 인정받아 다양한 프리미엄 모니터에 채택되고 있다"며 "기존 게이밍 모니터 외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QD-OLED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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