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보다 월등히 크네"…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디테일 몰아보기'

윤여찬 기자 / 2024-06-27 13:25:13
전장 230㎜·전폭 15㎜·휠베이스 180㎜ 확대
현대차 첨단기능 다수 적용하고 315km 주행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차를 넘어선 소형차급 차체 크기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망이다. 사진=강병현 기자

[CWN=부산, 윤여찬 기자] 현대차가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15㎞ 갖추고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 가격은 보조금 혜택후 2000만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넓어진 차체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망이다. 사진=강병현 기자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경차 캐스퍼와 확연히 다른 몸집에다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 그릴부에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했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다양한 컬러를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망이다. 사진=강병현 기자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과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부 역시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리어램프로 전면부와의 통일감을 강조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2열 부분을 중심으로 23cm 늘려 소형 전기 SUV로 거듭났다. 사진=강병현 기자

캐스퍼 일렉트릭은 특히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230㎜ 길어진 전장과 15㎜ 넓어졌다. 사실상 길이만 늘렸다고 볼 수 있지만 전반적인 차체가 월등히 커보인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에 픽셀 디자인을 적극 도입한 디자인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망이다. 사진=강병현 기자

특히 180㎜ 늘어난 휠베이스로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은 물론 2열 레그룸 공간도 여유로워졌다. 트렁크부 길이도 100㎜ 길어졌으며 화물 공간도 기존 233리터 보다 47ℓ 늘어났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컬럼식 기어변속기를 적용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망이다. 사진=강병현 기자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시원스럽다. 전자식 변속 컬럼을 적용도 적용해 더 이상 경차가 아니란 부분을 강조했다. 기어봉이 사라지면서 공간적 여유를 늘리고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친환경 소재를 인테리어에 적용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선다. 사진=강병현 기자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도 새롭게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로 상당히 높은 반자율기능을 탑해했고 차로 유지 보조(LFA) 등도 포함돼 경차와는 달리 장거리 주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장 23cm 늘면서 특히 2열 공간이 확 늘어났다. 사진=강병현 기자

현대차는 다음달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315㎞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달성한 롱 레인지 모델이다. 크로스 모델은 항속형 모델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을 적용한 파생 모델이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NCM 배터리 적용으로 높은 전기차 보조금을 받아 2000만원대 실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강병현 기자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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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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