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싱크탱크 최종현학술원 2대 원장에 김유석 부사장

소미연 기자 / 2024-03-12 12:48:09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 육성' 의지 잇는 학술단체장
외교부 출신 SK 글로벌 전문가…최태원 비서실장 역임
▲김유석 SK 부사장이 최종현학술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사진=SK
[CWN 소미연 기자] 김유석 SK 부사장이 최종현학술원의 신임 상임이사로 취임해 2대 원장직을 수행한다. 최종현학술원은 최태원 SK 회장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 육성 의지를 잇기 위해 2019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SK그룹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초대 원장은 박인국 전 유엔대사가 맡았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학술원 이사회를 거쳐 신임이사로 선출됐다. 외무고시 29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와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에너지 회사 BP그룹 등에서 근무했다.

SK에 합류한 것은 2009년이다. SK차이나 사업개발 및 전략기획 담당, SK에너지 글로벌사업개발실장 및 전략본부장, SK이노베이션 배터리마케팅본부장 등을 두루 지냈다. 2018~2019년에는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해 측근으로 불린다.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지식 교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지정학 리스크, 과학기술 혁신 등을 주요 의제로 삼는다. 매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환태평양 지역 정·관·학계 인사들이 국제 정세를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재계에선 글로벌 네크워크와 소통 능력이 뛰어난 김 부사장이 최종현학술원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키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2선으로 물러난 박인국 초대 원장은 최종현학술원 업무 지원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