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출신 SK 글로벌 전문가…최태원 비서실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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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SK 부사장이 최종현학술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사진=SK |
1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학술원 이사회를 거쳐 신임이사로 선출됐다. 외무고시 29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와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에너지 회사 BP그룹 등에서 근무했다.
SK에 합류한 것은 2009년이다. SK차이나 사업개발 및 전략기획 담당, SK에너지 글로벌사업개발실장 및 전략본부장, SK이노베이션 배터리마케팅본부장 등을 두루 지냈다. 2018~2019년에는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해 측근으로 불린다.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지식 교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지정학 리스크, 과학기술 혁신 등을 주요 의제로 삼는다. 매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환태평양 지역 정·관·학계 인사들이 국제 정세를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재계에선 글로벌 네크워크와 소통 능력이 뛰어난 김 부사장이 최종현학술원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키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2선으로 물러난 박인국 초대 원장은 최종현학술원 업무 지원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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