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려견 헌혈센터 '아임도그너' 문 연다…ST1 펫앰뷸런스 제작도

윤여찬 기자 / 2024-06-19 12:59:09
경북대와 국내 두번째 헌혈센터 9월 개소
공혈견 아닌 헌혈견 문화 보편화 노력
▲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서영옥 상무, 현대자동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준택 상무, 가수 경리,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경북대학교 홍원화 총장, 개그맨 박성광,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곽동미 학장,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권영삼 병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CWN 윤여찬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날 경북대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도그너는 '반려견(dog)'과 헌혈 '기부자(donor)'의 합성어다. 사고나 질병으로 치료받는 반려견에게 피를 나누는 '헌혈견'이라는 뜻으로 현대차는 향후 헌혈 센터 개소와 앰뷸런스 제작을 약속했다.

협약식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경북대 홍원화 총장, 캠페인 홍보대사 '아임도그너 프렌즈'인 가수 경리, 개그맨 박성광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렸다.

현재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은 90% 이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된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 반려견 문화 선진국에서는 반려견이 공혈견 대신 '헌혈견'으로부터 수혈받는 문화가 보편화 돼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올바른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목표로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펼쳐 왔다. 지난 2022년에는 건국대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 기관인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열었다.

현대차는 경북대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9월 국내 두 번째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의 문을 연다. 또 현대차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활용한 펫 앰뷸런스를 제작해 증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반려견 헌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펫 앰뷸런스 특장 작업을 위한 와디즈 펀딩을 진행한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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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찬 기자

윤여찬 기자 / 산업1부 모빌리티팀장

자동차/조선 등 모빌리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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