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2분기 연속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 등재

김정후 / 2024-04-29 13:07:21
우수 배터리·시스템·운영 역량 갖춘 기업 선별
ESS 토털 솔루션 제공…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ESS를 설치해 현재 운영 중이다. 사진=효성중공업

[CWN 김정후 기자] 효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연속으로 글로벌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29일 효성중공업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유명 마켓·트렌드 리서치사인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최우수 ESS 업체에 대해 발표하는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Energy Storage Tier 1)'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우수한 배터리 공급 기업과 시스템 공급 및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을 매 분기마다 선별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티어 1 기업으로 등재됐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연속 우수 기업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ESS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 대표 공급사들 사이에서 한국 기업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ESS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또 총 2.7기가와트시(GWh) 정도의 실적을 보유해 시장에서 최고 수준 ESS 공급자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2000년대 후반 ESS사업에 진출한 후 약 20년 동안 인천·경남·전남 등 전국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공장에 ESS를 공급하며 2018년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중전기기와 변전소를 설계 및 운영하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 제품으로 손꼽히는 ESS 부문에서 변전소를 포함한 ESS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68MW/292MWh ESS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에 진출한 뒤로 영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EPC(설계·조달·시공), O&M(유지보수·관리) 역량을 활용해 제품 공급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방침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에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역량 및 위상이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ESS, 스태콤, HVDC 등에서도 글로벌 토털 전력 솔루션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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