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장평근린공원 수직구 위치 변경’ 결의안 채택

정수희 기자 / 2024-05-28 14:37:57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연계…주민 안전·소통 촉구
▲ 정서윤 동대문구의원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장평근린공원 수직구 설치 위치 변경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의회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지난 27일 제3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서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장평근린공원 수직구 설치 위치 변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의안에는 인근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이자 초·중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로 이용되는 장평근린공원 내 설치되는 수직구 위치 변경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외부 대피 통로의 기능으로 설치되는 수직구는 3㎞ 이내 간격으로 설치돼야 한다는 시공사의 주장과는 달리 국토교통부에서 발간한 ‘지하도로 설계지침’ 사례에 따르면 최대 3.6㎞인 점을 고려해 수직구의 위치 조정이 가능한 점을 지적했다.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충분한 사례 검토 및 철저한 현장 조사가 결여된 장평근린공원 내 수직구 설치 반대 △주민 건강과 안전을 무시하는 수직구 설치 위치를 주민 협의를 통해 상업지역으로 이전해 주민 피해 최소화 촉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거주 주민과 적극 소통할 것을 촉구하는 뜻을 전했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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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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