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스탠드·리스닝 바·리허설 스튜디오까지 다층 공간 구성
영국의 전설적인 오디오 브랜드 마샬(Marshall)이 태국 방콕에 다층 구조의 공연장과 커뮤니티 허브, 브랜드 체험 공간을 결합한 ‘마샬 라이브하우스 방콕’을 오는 8월 14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마샬 라이브하우스는 예술적 감성이 짙게 깃든 차런크룽(Charoenkrung) 지역에 자리 잡았다.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마샬이 직접 큐레이팅한 공연과 리허설 스튜디오, 그리고 지역적 특색을 글로벌 비전과 결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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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마샬(Marshall) |
특히 핵심 프로그램인 주간 공연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들에게는 첫 라이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기성 뮤지션에게는 새로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됐다. 전 층에 걸쳐 마샬의 기타 앰프, 스피커, 헤드폰, 의류, 액세서리 등 전 라인업이 구성돼 팬들과 음악 애호가들이 immersive(몰입형) 경험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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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마샬(Marshall) |
각 층별 공간도 독창적이다. ▲1층은 시티 보이 커피 스탠드(City Boy Coffee Stand)가 운영하는 공연장이자 카페 겸 바로 활용되며 ▲2층은 바이닐 리스닝 바와 오디오 기어 허브로, 구매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및 워크숍 장소로 꾸며졌다. ▲3층은 최고 사양 장비를 갖춘 맞춤형 리허설 스튜디오로, 뮤지션들의 창작과 투어 준비를 지원한다. ▲4층은 전시, 쇼케이스, 커뮤니티 이벤트용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샬의 동남아 유통 파트너인 애쉬 아시아(ASH Asia)와 협력해 완성됐다. 애쉬 아시아가 현지 운영과 투자를 맡고, 마샬은 크리에이티브 디렉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제레미 드 마이야르 마샬 그룹 CEO는 “마샬은 아티스트들의 목소리가 더 멀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동반 성장해왔다”며 “라이브하우스는 브랜드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차세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줄 현실 기반의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샬 라이브하우스 방콕은 오는 8월 16일 첫 선을 보이며, 일주일간 다양한 공연과 커뮤니티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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