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58억 투입해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나선다

서종열 / 2024-04-11 13:51:13
지역 전략 산업의 보안위협 선제적 예방위해 정보보호 지원사업 개편
총 58억을 투입해 지역별 중소기업 보안 내재화 수요선별‧지원 추진
▲세종특별자치시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전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WN 서종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역 전략 산업의 정보보호 내재화 촉진을 위해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지원하는 정보보호 지원사업을 대폭 개편하여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은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이하 ‘지역 센터’)를 중심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도부터 시작해 올해 7년 차를 맞이했으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총 5461개사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대응, 스팸 차단 솔루션, 백업·복구 관리 시스템 등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여력 및 보안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여전히 꾸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부는 효율성 및 효과성 측면에서 해당 사업을 재검토해 정보보호 지원의 필요성·시급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지역 센터가 전략산업별 필요 보안 분야를 발굴하면, 과기정통부와 KISA에서는 전략산업별 필요 솔루션을 공개 모집한 후, 선정된 보안 솔루션 등을 적절하게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KISA는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시행을 앞두고 관심 있는 정보보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 및 의견 청취를 위해 ‘2024년도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대한 공급기업 모집 설명회’를 오는 16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급기업 모집 공고(5월)를 통해 보안 솔루션 등 공급기업 목록(Pool)을 선정하고, 6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기반 전통 산업은 보안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성이 있다”면서, “지역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풀뿌리 보안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WN 서종열 기자
seojy78@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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