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주영 추모·흉상 제막식 진행

김정후 / 2024-03-21 15:41:02
올해로 23기…같은날 울산·영암서도 개최
"창업자 유지 받들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HD현대가 2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 및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HD현대

[CWN 김정후 기자] HD현대가 정주영 창업자를 추모하며 그 정신을 되새겼다. 

21일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5층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 및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사 △흉상 제막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에서 "기술개발의 요람인 GRC에서 창업자의 흉상 제막식을 갖게 됐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HD현대를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포기나 좌절 없이 항상 도전했던 창업자의 행보처럼 HD현대 또한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세계 1위 조선회사를 넘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정주영 창업자의 흉상 앞에서 헌화 및 묵념의 시간을 가지면서 그 발자취를 되새겼다. 또 HD현대는 창업자의 기일인 이날 하루 동안 추모공간을 마련해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헌화하며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울산과 영암에서도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에 위치한 창업자 흉상 앞에서 추모 행사를 가졌으며 사내방송을 통해 추모 특별 영상을 방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영암 본관 1층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을 가지며 그의 정신을 기렸다.

한편 HD현대는 주요 경영진들이 매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정주영 창업자의 선영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도 지난 16일에 HD현대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정주영 창업자의 선영을 찾아 참배하며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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