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잠실7동 투표함 반출 현장에 "폭행 확인되면 즉각 엄벌에 처해야"

강현빈 / 2026-06-05 14:40:30
시민 강제해산 과정 두고 행안부에 조사·엄벌 촉구
지도부 책임론에는 “당 대표해 말할 사안 아니다” 선 그어

 

[CWN 강현빈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잠실7동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의 경찰 대응을 문제 삼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반출·이송 과정에서 시민들이 이를 저지하려 한 상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1천여명의 경찰 기동대가 시민의 손발을 잡고 끌어내는 사진과 경찰이 시민을 구타·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께 요구한다. 영상 속 사실관계를 즉각 확인하고 구타 내지 폭행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관련된 경찰관을 즉각 엄벌에 처하라"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의 불법으로 일어난 정당한 항의인데 경찰은 불법시위로 낙인 찍어 강제해산 중"이라며 "선관위와 경찰은 시위대 강제 연행 전에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느냐"고 말했다.

또 "불법으로 불법을 덮고 폭력으로 또 다른 범죄를 덮는 양상"이라며 "이 모든 사태의 진앙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했던 투표 관리"라고 주장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비공식 루트를 통해 국조특위를 즉각 구성하자는 부분과 선관위 사무총장의 즉각 사퇴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헌법상 보장된 참정권의 심대한 침해에 즉각 나서서 정치권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선관위에 대해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 않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당을 대표해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후임 원내대표 선거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제 임기는 6월 15일까지라는 말로 일단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CWN 강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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