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각각 61만원·400만원으로 상향…SK증권 "반도체 업황 강세 장기화"

남사웅 / 2026-06-01 15:04:15
HBM 가격 내년 최소 50% 인상 전망…LTA로 수요 가시성 확보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마이크론 대비 40% 할인, 여전히 저평가"

[CWN 남사웅 기자] SK증권이 반도체 업황 강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각각 61만원, 400만원으로 올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1일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수요 가시성 확보와 2027년향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의 강력한 인상이 유례없는 구조적 업황 강세 장기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LTA가 3~5년의 수요 가시성을 확보하고 가격 하단을 높여 반도체 기업의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내년 HBM 가격은 올해보다 최소 5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78조원, 272조원으로 기존 대비 12%, 4% 상향 조정됐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570조원, 423조원으로 10%, 13% 높였다.

하반기 주주환원 강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순현금 100조원 초과 시점은 올해 3분기이며, 삼성전자의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올해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두 종목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5.8배, SK하이닉스는 6.2배로, 마이크론(10.2배) 대비 각각 43%, 39% 할인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는 각각 31만7천원, 233만3천원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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