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손현석 기자 / 2024-07-19 14:23:54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리밸런싱 넘어 기업가치 제고”
▲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사업 개요. 사진=SK에코플랜트

[CWN 손현석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SK에코플랜트는 에센코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한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자회사 편입을 두고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 기대감도 크다고 SK에코플랜트는 내다본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상승작용이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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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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