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고도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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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7회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 포스터. 사진=EVS37 |
[CWN 김정후 기자] 제37회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일반 참관인 신청자가 국내의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의 참가에 힘입어 1만명을 돌파했다.
8일 EVS37의 일반 참관인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VS37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개최 측에 따르면 일반 참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받기로 돼 있어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22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회(EVS35)의 1만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EVS37대회에는 12개국 150여개의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해 총 550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석학들이 모여 전기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열폭주' 해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명실상부 질적, 양적으로 역대 최대 행사가 될 전망이다.
EVS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가 지난 1969년부터 개최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행사로 ‘세계 전기차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특히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톱3 진입이 확실시되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배터리기업 톱6에 포함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모두 참가하면서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24일 대회 개막에 맞춰 전략방향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Electric Waves to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한 EVS37에서는 전기차 외부 충격 시 순식간에 불이 옮겨붙는 '배터리 열폭주'차단, 발화 가능성이 낮은 꿈의 배터리 생산 등 최근 전기차의 화두들에 대한 ‘전기차 테크 서밋’ 세션을 진행한다.
이 세션에는 배터리 분야의 석학 아흐마드 페사란 미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박사,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셜리 멍 시카고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한다.
한편 EV 테크 서밋과는 별개로 한동희 현대차 전무의 ‘모빌리티의 전기화:탄소 중립 과제와 로드맵’,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의 ‘모빌리티의 미래’, 천칭취안 홍콩대 석좌교수의 ‘전기차 혁명의 새 여정’, 패티 모나한 미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 총괄의 ‘위대한 ZEV(무공해차량)구현’ 등 특별 세션이 준비된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WEVA 회장은 "EVS는 전기차 업계의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전기차 업계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전기차와 관련 부품, 배터리 기업들이 고도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을 선보이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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