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기술' 만다오·버즈 글로벌 진출 상황 및 성과 공유
![]() |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4'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CTO가 오프닝 노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
[CWN 손현석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가 성료됐다고 밝혔다.
우아한테크콘퍼런스, 일명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쌓아온 기술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행사로 올해는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이라는 주제로 30여개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다.
이번 우아콘에는1만5000여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 중 선정된 15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프닝노트에서는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CTO(최고기술책임자), 벤자민 만 딜리버리히어로(DH) CTO가 차례로 나서 우아한형제들의 IT 인재 육성 및 양사간 기술 교류에 대해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송 CTO는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 중인 우아한테크코스에 대해 언급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개발 인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5기까지 총 455명의 수료생 중 76%가 국내 IT 기업 및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일궜다.
이어 한동훈 우아한형제들 데이터사이언스그룹 기술이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사례와 DH와의 협력에 대해 발표한 뒤 배민이 자체 개발한 만다오(Mandao), 버즈(BUDS)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만다오는 '만들어다오'의 줄임말로, 앱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프로모션 페이지를 클릭만으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웹 에디터 프로그램이며 현재 푸도라, 예멕세페티, 푸드판다 등 유럽·아시아 지역 내 DH 배달 플랫폼 서비스에서 활용 중이다.
버즈는 특정 조건을 가진 고객을 타겟팅 할 수 있는 마케팅 툴이다. DH가 운영해온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융합돼 '세그멘툼'이라는 글로벌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재탄생해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DH 산하 배달앱에서 타겟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닝노트 이후 진행된 각 발표 세션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 직접 연사로 나서 백엔드, AI, ML, 프런트엔드, 모바일 앱, 로봇, 디자인, PM, 개발문화 등 각 분야의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밖에 GPT 기반으로 고객에게 메뉴를 추천하는 '메뉴뚝딱AI' 등 배민에 적용된 AI 기술 사례와 서비스를 선보이는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데 모으기도 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